인공위성은 스스로 빛나지 않습니다. 해가 진 뒤에도 높은 하늘에서 아직 햇빛을 받고 있는 위성이 그 빛을 반사할 때만 우리 눈에 들어옵니다. 스타스코어 위성 뷰어는 세 가지를 모두 따져 “지금 보이는지”를 알려 줍니다.
해가 지면 땅은 어두워지지만, 수백 km 위 하늘은 한동안 햇빛을 더 받습니다. 그래서 해 진 뒤 한두 시간과 해 뜨기 전 한두 시간에 위성이 가장 잘 보입니다. 밤이 깊어지면 고도 400~900km에 있는 위성은 대부분 지구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보이지 않습니다.
GPS 위성도 햇빛을 받습니다. 차이는 거리와 크기입니다. 빛은 거리의 제곱만큼 약해지므로, 거리만 따져도 이만큼 차이가 납니다.
밝기 등급은 숫자가 작을수록 밝고, 5등급 차이가 100배입니다. 맨눈으로 보이는 한계가 도시에서는 3등급 안팎, 아주 어두운 시골에서도 6등급쯤이라 8등급 넘게 어두워지면 맨눈으로는 볼 수 없습니다. 게다가 ISS는 가장 긴 곳이 약 109m로 축구장보다 크고, GPS 위성은 그보다 훨씬 작습니다.
정지궤도 위성은 더 멉니다. 천리안위성 2A호는 적도 위 약 35,800km에 있어 ISS보다 약 90배 멀고, 서울에서 보면 남쪽 하늘 지평선에서 약 46° 높이에 늘 머물러 있지만 망원경으로 찍어야 점 하나로 나옵니다.
위성마다 밝기를 숫자로 적는 대신, 그 위성을 보려면 하늘이 얼마나 어두워야 하는지를 다섯 단계로 나눴습니다. 스타스코어 관측지의 빛공해 등급과 같은 방향으로 읽으면 됩니다.
| 위성 | 보기 난이도 | 이유 |
|---|---|---|
| 국제우주정거장(ISS),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 크고 낮게 떠서 밝은 별만큼, 또는 그보다 밝게 보입니다. | |
| 아리랑 3·3A·5·7호, 차세대중형위성 1~4호 | 무게 0.5~1.8톤 안팎으로 ISS보다 훨씬 작고, 더 높이(약 500~700km) 돕니다. | |
| 차세대소형위성, 성능검증위성, 네온샛, 누리호 큐브위성 | 100kg 안팎이거나 그보다 작아서 쌍안경으로도 찾기 어렵습니다. | |
| 천리안위성 2A호·2B호(정지궤도) | 약 35,800km로 너무 멀어 망원경 사진으로만 보입니다. |
보기 난이도 단계는 위성 크기와 거리로 어림한 것입니다. 같은 위성도 햇빛을 받는 각도와 그날 거리에 따라 밝기가 달라지고, 어느 칸이든 위성이 햇빛을 받고 하늘이 어두울 때만 보입니다.
지금 내 관측지 하늘 위에 어떤 위성이 있고, 그중 무엇이 맨눈으로 보이는지 위성 뷰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